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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1) - 봉사
봉사의 뜻과 한국사상에서 그것이 정착되어 있는지 서론적인 것부터 알아보기로 한다. 봉사란 말은 역시 기독교에서 유래한 말일 것이다. 『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고 섬기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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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42)박 대통령...그 소박한 인간미 속에 의지|글 이선근
제4공화국이 출범했다. 박정희 대통령의 투철한 역사의식에서 취해진 10월 유신은 이제 그 결실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. 나는 한사람의 사학도로서 정치인 박정희 대통령보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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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에 심은 한국의 얼|백제인 전사 왕인의 위업
박사 왕인의 묘와 비석이 있는 대판하내군등판촌의 원 지명은 왕인산이다. 지금의 관원소학교 역시 왕인학교가 제 이름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. 삼인의 후예는 「모리」(삼), 「하시모도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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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88)|휴전 회담의 개막-전반부(2)|말리크 시의 배경(2)
미 행정부 요인이 처음으로 38선 휴전에 동의를 비친 것은 「유엔」사무총장 「트리그브·리」가 한국 휴전을 종용한 바로 다음 날인 1951년6월2일이었다. 이날 한국 전쟁과는 여러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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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사회사업가
『인간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』만이 치러낼 수 있는 직업중의 하나가 「소셜·워커」(사회사업가)이다. 그 위에 다시 인간과 사회의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가하려는 의욕을 이 직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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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연각서 뛰어내려 산 병상의 청년이 화촉
대연각 호텔 화재 때 3층에서 지상으로 뛰어내려 생명을 건졌던 행운아 배광웅씨(30·대연각 호텔 직원)가 채 완쾌되지 않은 몸으로 「웨딩·마치」를 올렸다. 12일 하오 수도 예식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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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의 끝에서(2)|
때때로 지웅은 그런 형태의 일로 나를 묶어가고 있었다. 박쥐를 따라간 나의 행적을 눈여겨보았으면서도 지웅은 계략처럼 나를 수현과의 자리에 끌어들이고 있었다. 그러면 그를 나는 결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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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46)>|가요계 이면사(26)|고복수
가요계에는 멋쟁이가 많았다. 인기직업이고 보니 여자가 잘 따랐고 수입이 좋았으니 낭만도 많았다. 술 잘 마시기로는 이재호 이었다. 1940년께 황금정(지금의 을지로2가)의 황금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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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39)양화초기(3)
첫도화교실 유학까지 가서 서양화를 배워왔지만 졸업후의 직장은 고등보통학교 도화선생이 되는 길밖에 없었다. 양화에 대한 호기심은 크더라도 막상 사회가그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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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반의·전문의
「「인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의사와는 말도 하지말라.』 의사들 사이의 불문율이다. 그런데 이 불문율에 도전하는 용감한(?) 의사들때문에 가끔 환자들은 피해를 본다. 우리나라에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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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「에스터」여사의 생애|33세로 요절한 한국 최초의 여의사
한국여성으로는 처음 미국에 유학 가서 최초의 여자의사가 되어 돌아왔던「박·에스터」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이렇다 할 기록이 없었다. 이대에서 오는5윌 발간할 예정인 『한국여성사』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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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회 특조위 질의와 증언 이틀째|엄창록씨 증언
국회특조위는 3일 밤늦게까지 이거락 마포경찰서장, 엄창록 신민당대통령후보 보좌역 등 22명의 증인을 심문했다. 증인 심문내용은 다음과 같다. ▲박한상=사건당일 유동 근무를 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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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일에 쫓겨 가사는 분업|문정기 최규옥
『묘한 인연으로 결혼하게 됐습니다.』- 문정기씨(35·「엔사이클로 피디어·브리대니커」 사원)는 7년 전 고혈압으로 어머니가 「메디컬·센터」에 입원했을 때 담당 간호원이었던 최규옥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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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20)-적도의 밤바다엔 별들이 춤을 추고
이글이글 불타는 적도의 태양이 수평선 너머로 기울어지고 하늘엔 별들이 반짝이기 시작했다. 적도제 저녁「파티」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듯, 갑판 위에서는 수많은 남녀들이 뜨거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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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8)|신여성 교육 (8)|서은숙
우리 나라 여성으로서 최초의 외국 유학을 갔던 분은 하난사 선생이었다. 선생은 미국 「오하이오·웨슬리언」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귀국, 3·1운동 직전까지 10여년간 이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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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37)해방에서 환국까지
사람의 인연이란 알 수 없는 것이다. 다 같은 전주 이씨요, 이조말엽의 봉건시대에 성장한 이승만 대통령 시대에는 까닭도 없이 냉대를 받아온 영친왕이 혁명정부의 젊은 군인들에 의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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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9)|해방에서 환국까지|김을한
「헐버트」 박사는 이 대통령을 위시하여 이화 대학의 「아펜셀라」 노양과 연희 대학의 「언더우드」씨와 YMCA의 「피치」 박사를 어서 만나보고 싶다고 몇번이나 되풀이 해 말하는 것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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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과 인내로 이긴 기구한 인연|방자여사가 말하는 결혼생활
일본 이본궁가의 왕녀였던 방자여사는 1920년 4월28일 나라 잃은 조선의 황태자 이은공의 비가 됨으로써 기구한 내조의 길에 올랐다. 이 두 사람의 인연은 그들 자신은 물론 주위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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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0년 철도사상 유일한 여조역 구홍자여사
철마를 다루는 와일드한 직장인 철도청산하 각 기관에도 수많은 여성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. 철도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여성회원은 현재 1천4백54명으로 전회원 3만6천7백12명중 4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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뜨거운혈맹 체온으로 다지고…스케치
○…박대통령을 환영하는 행사가 21일상오(현지시간) 미6군사령부의 「프리시디오」 광장에서 베풀어졌다. 「골든·게이트」를 바라볼 수 있는 「프리시디오」광장에는 미리 도착한 「닉슨」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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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통령배 쟁탈 전국 고교야구
오는 29일부터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 주최로 열리는 재3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는 벌써부더 전국 「팬」들의 최대 관심을 모으고 있다. 세번째로 맞는 이 대회는 대통령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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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우 김승호씨
배우 김승호씨 (서울 종로구 관훈동84-21)가 1일밤 8시50분 뇌일혈로 숨졌다. 향년51세. 김씨는 이날아침 세수를 하다가 졸도.12시간만에 서대문 고려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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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월남
월남은 너무나 아름다운 해변이 흔한까닭인지「바캉스」에대한「붐」이 없다. 그것은 2O년을 끌어온 내전에 지친 때문일지도 모른다. 월남의「바캉스」는 극소수의 부유층만이 즐기는 주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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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망의 사선 넘어 재생의 승리|대지에 환희의 첫발|축제의 길…청양서 서울까지
이날 김씨는 주치의 김종설 내과과장에게 반가운 인사를 했다. 6·25때 김씨가 부상을 당해 53부산 해군병원에 입원했을 때 원장이었던 김 박사를 먼저 알아본 것이다. 김 박사는『참